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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

옵션B(OPTIONB) - 셰릴 샌드버그

 

책 뒤편에 작가의 사진이 나와있다.  낯익은 얼굴이라 사진을 계속 빤히 바라봤다. 자세히 보니 네이버 블로그에 끄적대면서 유튜브 영상을 공유한 적이 있는데 그 영상의 주인공이었다. 전 구글 부회장, 현 페이스북 COO 셰릴 샌드버그가 여성이 스스로 여성에 대한 사회인식을 극복하고 그것을 바꿀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에 대한 영상을 보고 많은 생각이 할 수 있었던 좋은 영상이었다. 첫 장부터 슬픈 이야기가 시작된다. 남편의 죽음을 시작으로 역경에 맞서고 회복탄력성을 기르는 내용이며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세세한 감정 묘사를 통해 그녀의 슬픔을 느낄 수 있었다. 주위에 이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그녀 나름의 행동지침을 알려준다.'지대넓얕'이라는 팟캐스트를 자주 들은 적이 있다. 여기에 패널 4명이 나오는데 모두 철학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한듯 보였다. 근데 웃기게도 그들이 입을 모아 하는 말이 "인생은 고통이다"라는 말이 기억에 강하게 남아서 친구들 만날 때마다 "야 인생은 어차피 고통의 연속이야"라는 소리를 농담 삼아 자주 하곤 했었다. 신기하게도 책에서도 아래의 문장의 내용이 나온다. 

불교에서 가장 먼저 가르치는 숭고한 진리는 삶이 곧 고통이라는 것이다
늙고 아프고 죽는 과정은 그 누구도 피할 수 없다.
살다 보면 기쁜 순간들이 있지만, 그 순간은 영원히 지속시키기 위해 노력하더라도 결국 사라지고 만다.
이 숭고한 진리를 받아들일 때 실제로 고통이 줄어들고 "내 마음속 악마들과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진화의 법칙에 따라 인간은 관계와 슬픔에 적응하기 마련이라고 한다. 다시말해, 인간은 상실과 정신적 충격에서 회복할 도구를 타고난다고 했다. 죽음에 대해 그리고 회복탄력성에 대해 한 번 생각할 수 있었던 좋은 책이었다. 그래!!! 인생은 곧 고통이니 피할 수 없으면 즐기자가 나의 결론이었다. 즐기자!   
 
 
옵션B 추천해요!
★★★★☆ 
 
+)시간되시면 한 번 보시길 추천드려요 XD 
 

 

#10 셰릴 샌드버그: 만일 두려움을 못느낀다면 무엇을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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